[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드라마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스위트홈' 효과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23일 유진증권은 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의 흥행으로 전일 종가 기준 3.4%포인트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8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스위트홈'은 글로벌 드라마 랭킹 3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건 '스위트홈'이 한국 드라마가 인기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 외에도 유럽,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도 시청 상위권에 위치했다는 점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8위를 차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순위에 안착했다고 전했다.
유진증권 이현지 연구원은 "'스위트홈'의 흥행은 단순히 작품의 흥행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한국 드라마가 동남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지역으로 확산되는 포문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라며 "제작사는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해 다양한 OTT 사업자와의 콘텐츠 협업 기회를 마련할 수 있고, 신작 뿐 아니라 구작 라이브러리 가치 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리지널 작품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도 가능한데, '스위트홈'으로만 360억원의 판매매출, 60억원의 이익이 예상된다(회당 제작비 30억원, GPM 20% 가정)"라며 "'한국판 기묘한 이야기'로 불리는 '스위트홈'의 흥행 여부에 따라 시즌제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크리쳐물.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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