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개그맨 겸 가수 조지훈(활동명 제이코)이 윤형빈 폭행 방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 조지훈은 자신의 SNS에 “어제 윤현빈을 폭로하겠다는 글을 올린 사건은 저도 연관이 있는 일이다"며 장문을 글을 올렸다.
이어 "2016년 당시 학교를 중퇴하고 가출을 한 후 마땅히 기거할 곳도 없이 떠돌던 친구에게 윤형빈은 개그를 배우고 싶다는 사정을 듣고 받아주었고 2년 가까이 윤형빈 소극장 숙소에서 숙식을 제공하고 검정고시를 볼 수 있게 사비를 써가며 배려해주고 돌봐주었다. 그러다 2017년 윤형빈 소극장을 떠났고 그 뒤로 연락이 없었다"며 윤형빈의 폭로글을 올린 A씨와 윤형빈의 인연을 밝혔다.
조지훈은 "이후 지난 11월경 윤형빈에게 연락을 해 과거의 갑질 등을 언론에 알리겠다며 돈을 요구했고, 윤형빈은 '협박하지 않아도 도와 달라고 하면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는데 이렇게 하지말라'며 타일렀다"고 전 상황을 설명했다.
또 “그 친구는 윤형빈에게 ‘자신이 과거 동료들에게 서운한 마음이 있어 그랬다’며 윤형빈에게 아버지의 병원비를 요청했다. 그렇게 윤형빈은 딱한 마음에 나중에 돈 생기면 꼭 갚으라며 300만원을 보내주었다"고 덧붙였다.
조지훈은 임금 체불에 관해 "윤형빈은 당시 지망생들에게 숙식제공을 하면서도 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었다. 상황이 이러한데 도대체 어떤 부분이 임금 체불이라고 하는 것인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조지훈 역시 A씨로부터 폭행을 방관했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가 치료가 필요한 환자라고 밝힌 조지훈은 "욕설이 이어지다 다음날은 '죄송하다 약을 먹어서 그렇다'고 하기도 했다"며 "부디 그친구의 신상을 파헤치지 말아주시고 치료 잘 받고 사회로 돌아와 정상적인 남자로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개그맨 지망생이라고 밝힌 A씨는 한 커뮤니티에 윤형빈의 소극장에서 폭언과 폭행을 당했고, 윤형빈이 알면서도 방관했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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