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택에서 입원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서울시 의료 붕괴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시는 18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자택 대기 중인 환자가 서울 내 580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당일 확진된 환자가 353명, 확진 후 하루 이상 넘긴 환자가 227명이다. 전날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398명이었다. 현재 치료시설 입원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선 것.
지난 17일 확진을 받고 자택에서 대기 중이던 6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해 우려를 키운 바 있다. 서울시는 입원 전 사망하는 사례가 다시는 없도록 병상 배정 담당 인력을 확충하고 환자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코로나19 전담 병상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틀 이상 병상 배정 대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최근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병상 배정 대기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안타까운 사건도 있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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