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서울시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역대 가장 많은 423명을 기록했다.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늘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역대 가장 많은 423명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김우영 부시장은 "풍선 효과가 있어서 특히나 수도권 같은 경우는 서울, 경기, 인천이 함께 행동해야 한다. 또 충청이나 강원 이런 쪽으로도 다 빠져나갈 수 있다. 그래서 이거는 한번에 전국적으로 동시 시행을 해야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정무부시장은 "현재 시나리오는 다 갖춰놨다. 정부나 총리께서 판단해 3단계로 가자라고 하면 거기에 따른 제반 조치들은 면밀하게 준비된 시나리오대로 진행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단계 조치가 전국에서 동시에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또 "오늘과 같이 이렇게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또 주간 평균이 전국적으로 800명이 넘어가면 3단계 시행할 수가 있다"며 "그러면 2주 동안 강력하게 봉쇄를 해서 이 감염의 확산을 실질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고, 동시에 영업장의 폐쇄로 인해서 중대한 경제적 타격이 오는 것에 따라 정부의 재정지원, 지자체별 재난기금 등을 준비해야 한다. 지금 그런 단계들을 전문가들과 의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이 423명을 기록했고 전국적으로 다시 1000명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이 좀 더 지속된다면 (3단계 격상은)더 망설일 수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시민 중 우선순위를 정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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