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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이번엔 다큐다…'동방미로' 아시아 언택트 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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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백선생' 백종원이 아시아 언택트 쌀 여행을 떠난다.

MBC '다큐플렉스'는 요리탐구가 백종원이 출연하는 다큐 '백종원의 동방미로(東方米路)(이하 동방미로)를 선보인다. '동방미로'는 총 2부작으로 12월 17일, 24일 방송된다.

MBC '다큐플렉스' 백종원의 동방미로(東方米路) 편  [사진=MBC ]
MBC '다큐플렉스' 백종원의 동방미로(東方米路) 편 [사진=MBC ]

'동방미로'는 백종원이 들려주는 맛있는 쌀과 밥 이야기다. 5천만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45억 아시아인의 주식인 쌀. '한국인은 밥심'은 자주 듣고 사용하는 말이지만 우리는 '밥'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너무도 익숙한 존재여서 소중함을 잊고 있었던 쌀 그리고 밥. 긴 세월 우리의 밥상을 지켜온 쌀에 대한 재발견이 시작된다.

​백종원은 이천의 추수 현장에 떴다. 이천 쌀은 우리에게 '임금님표 쌀'로 더욱 익숙하다. 이천은 최근 '해들미', '알찬미' 등 자체 품종을 개량하며 변함없는 밥맛을 지켜가고 있다. 대한민국 쌀 대표생산지 이천에 동방미로의 라이스 스토리텔러, 백종원이 찾았다. 농부를 돕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콤바인을 타기도 했다. 추수하면 빼놓을 수 없는 새참에도 백종원이 나서 즉석 된장찌개 짜글이를 선보인다. 농부들은 야심차게 준비한 짜글이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 요리가 거부 당한 사연도 들려준다.

쌀 음식으로 만들어진 문화도 공개한다. 익산의 육회가 올라간 비빔밥 '황등 비빈밥'을 소개한다. 일반 비빔밥과 다르게 미리 비벼져 나온 음식이라 '비빈밥'이란 이름이 탄생했다고. 채석장의 바쁜 석공들을 위한 배려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일반 사람들도 오랜 전통이 담긴 밥맛을 즐기기 위해 황등 비빈밥을 찾는다.

아시안 밥 요리도 소개한다. 캄보디아 대표 서민 음식은 '킬링필드(1975~1979년)' 때 주로 먹었던 보보, 흰 쌀죽이다. 밥 한 끼도 먹기 힘들었던 시절, 수용소에서 사람들에게 배급됐던 보보는 물을 따라내면 쌀이 두 숟갈도 채 되지 않았다. 사람들은 두 숟갈도 안 되는 적은 양을 10명이서 나눠 먹고 겨우 끼니를 해결했다. 비록 아픈 역사로 만들어진 음식이지만 그 맛까지는 아프지 않은 법. 다양한 고명과 함께 재탄생된 보보는 현재 캄보디아의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다. ​화려한 음식에 밀려 잊고 있었지만 밥상 위 롱런 배우는 밥. 쌀과 밥에 대한 예찬을 맛깔스럽게 담아낼 예정이다.

백종원의 아시아 언택트 쌀 여행 '동방미로' 1화는 12월 17일 밤 10시 40분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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