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안방에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8-30 25-22 19-25 22-25)으로 졌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세트 중반 19-16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고 듀스 접전 끝에 28-30으로 1세트를 OK금융그룹에 내줬다.
2세트를 25-22로 따내며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추는데 성공했지만 3, 4세트에서 잦은 범실과 집중력 부족 속에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패배로 4승 10패, 승점 11점으로 최하위 삼성화재(승점 11)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또 5위 한국전력(승점 17) 추격에도 실패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전부터 걱정했던 경기력에서의 기복이 컸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극복할 수 있게끔 감독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또 "오늘 OK금융그룹의 경기력은 우승팀의 느낌이 나왔다"며 "상대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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