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영화계가 비상에 걸렸다. '서복'을 비롯한 신작들이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개봉을 연기했다.
영화 '서복' 측은 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2월로 예정되어있던 개봉 일정을 잠정적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로, 당초 12월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봉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 결국 '서복' 측은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확산 및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깊은 고심 끝에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서복'의 개봉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영화 '걸'은 개봉일을 연기하고 예정되어 있던 언론배급시사회를 취소했다. '걸' 측은 "오는 12월 17일개봉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에 따라 추가적인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개봉일을 연기하고,12월 8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언론배급시사회를 비롯한 예정되어 있던 모든 행사들을 취소하게 되었다"고 알렸다.
이어 "'걸'을 기다려주신 언론과 관객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개봉 일정은 추후 확정되는대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며 "'걸'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인 소울' 측도 9일 예정되어 있던 언론배급시사회 일정을 연기했다. 이 뿐만 아니라 개봉을 준비 중이던 대부분의 신작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봉일을 정하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영화계 침체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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