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9개월 만에 홈 경기장을 찾은 팬들 앞에서 손흥민(28, 토트넘)은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아스널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선제골이자 결승골이 된 득점을 올렸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도 도았다.
1골 1도움으로 제몫을 했고 토트넘은 아스널에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PL은 이번주부터 관중 입장을 재개했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후 무관중 경기를 치르다 9개월 만에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 차원에서 전면 입장 허용은 아니다. 경기장 마다 들어올 수 있는 관중 숫자가 정해졌다. 이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는 2천명이 찾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EPL 사무국이 선정한 '킹 오브 더 매치'(KOM)에 선정됐다. 그는 EPL 사무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에서 66%라는 득표율을 얻었다.
이날 팬 투표에는 모두 2만2575명이 참가했다. 손흥민과 함께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은 28.2%라는 득표율을 얻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에밀 호이비에르를 꼽았다. 호이비에르는 손흥민, 케인, 위고 요리스(골키퍼)와 함께 올 시즌 개막 후 토트넘에서 지금까지 전경기 선발 출전 중이다.
호이비에르는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스카이스포츠'는 "호이비에르는 몸을 아끼지 않은 플레이로 소속팀 승리에 도움을 줬다"고 퍙가했다.
이날 현지 중계 해설자로 나선 EPL '레전드'인 게리 네빌도 "호이비에르의 헌신적인 수비가 돋보인 경기"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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