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연예계가 비상에 걸렸다. 영화계도 마찬가지. 개봉 영화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개봉을 한다고 해도 홍보를 위해 진행하던 인터뷰가 취소 혹은 축소 되면서 주연 배우들과 관계자들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영화 '용루각: 비정도시'의 베리굿 조현이 코로나19 검사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는 오해를 받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조현은 지난 1일 서울 모처에서 영화 '용루각: 비정도시' 개봉 관련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각 매체 기자 4명과 '용루각: 비정도시' 홍보팀 관계자들, 조현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 카페 사장이 함께 했다.
문제는 이날 저녁 조현을 비롯한 베리굿 멤버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 벌어졌다. 이에 담당 매니저는 이 사실을 곧바로 영화 홍보대행사에 알렸다고.
하지만 영화 홍보사와의 소통 오류로 인해 기자, 관계자들에게 이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문제가 커졌다. 영화 홍보사는 조현 측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가 양성 판정을 받은 후인 2일에서야 이를 뒤늦게 알렸다고 말했지만, 조현 측의 입장은 달랐다.
영화와 관련된 일정은 대부분 영화 홍보사에서 정리하고 진행을 한다. 그렇기에 조현 측 역시 인터뷰에 참석했던 기자, 관계자들 접촉 상황을 빠르게 정리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는 것을 영화 홍보사 쪽에 즉시 전달을 했다고. 이와 함께 향후 일정은 진행하지 못한다는 사실도 전했다. 2일에는 영화 홍보사 측과 검사 결과 여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그러나 영화 홍보사 측이 이를 뒤늦게 전달 받았다고 말을 하면서 모든 책임을 조현 측이 떠안게 되는 형국이 되고 말았다.
물론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이들 역시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마치 코로나19 검사 사실을 일부러 알리지 않고 은폐하려 했던 것처럼 오해를 받고 있어 조현 측으로서는 억울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다행히 베리굿 멤버들은 물론이고 검사를 받은 기자들과 관계자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조현은 뜻하지 않은 오해로 인해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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