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 선우은숙이 이혼한 이영하에게 여자로 보이고 싶다는 깜짝 고백을 해 눈길을 끈다.
4일 방송되는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 3회에서는 이영하-선우은숙이 여행의 마지막 날을 맞아 서로에게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모습이 담긴다.
선우은숙은 이영하와 산책에 나서기 전, 꽃단장을 하는 등 설레는 모습을 드러냈다. 선우은숙이 산책을 하며 이영하에게 "난 당신 앞에서 아직 여자이고 싶다"라고 깜짝 고백을 한다. 이영하 역시 선우은숙에게 "신혼여행 때 친구들을 불렀던 건 내 생각이 짧았다"라며 "내가 입장을 바꿔 생각해봐도 잘못됐구나 생각했다"고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뿐만 아니라 이영하는 선우은숙에게 폭풍 칭찬을 하고 예쁜 꽃길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등 이전과는 다른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이영하는 "선우은숙이 내 기타 치는 모습에 반했었다"라며 이혼 후 처음으로 기타를 잡고, 연애할 때, 결혼생활 때 선우은숙에게 자주 불러주던 세레나데를 부르는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티저에서 공개된 후 화제를 모았던 선우은숙의 폭풍 오열의 이유가 밝혀진다. 내편이 아니라 남편이었던 이영하에게 마지막으로 묻고 싶었던, 이영하가 과거 선우은숙을 괴롭혔던 문제의 여배우와 골프를 치러 갔던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사회생활과 부부 생활의 우선순위에 대해 좁힐 수 없는 설전을 펼치면서 냉랭함을 드리웠다.
이후 두 사람은 이영하 친구 4명이 음식과 술을 잔뜩 사 들고 단체로 숙소를 방문하는 갑작스러운 상황을 맞이했다. 무엇보다 이영하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는 말을 던지면서, 말하지 못했던 또 다른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우이혼' 제작진은 "MC 김원희가 본 방송을 보다 '너무 눈물이 나서 갱년기라고 생각했는데, 남편도 옆에서 울고 있더라'고 할 정도로 '우이혼' 커플이 담아내는 스토리가 공감과 힐링, 치유를 선사하고 있다"라며 "'1호 커플' 이영하-선우은숙의 마지막 날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4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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