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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소정, 눈물의 무대…'싱어게인', 7.8% 최고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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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레이디스코드 소정이 '싱어게인'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은 역대급 본선 1라운드를 끝으로 본격적인 전쟁의 서막을 올렸다.

레디이스코드 소정, 유미, 이미쉘, 천단비 등이 '싱어게인'에 출연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레디이스코드 소정, 유미, 이미쉘, 천단비 등이 '싱어게인'에 출연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먼저 지난 방송에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던 33호 가수 유미는 시니어와 주니어 심사위원단의 평이 갈린 가운데 합격이 보류돼 다음 행보를 궁금케 했다. '재야의 고수A'조의 60호 가수 역시 "평이하다"는 유희열과 "특별하다"는 규현의 정반대 심사평이 이어져 세대도 취향도 제각각인 '싱어게인’ 심사위원단 제도만의 신선한 재미가 돋보였다.

'오디션 최강자' 조에선 여유롭게 무대를 휘어잡은 14호 가수 이미쉘, 유니크한 목소리와 끼를 가진 1호 가수 둘 다 합격한 가운데 이선희의 코러스 가수로도 활동했던 40호 가수 천단비가 당당히 자신만의 무대를 보여 감동의 올어게인을 받았다. 이선희의 "무대 전면에 나설 수 있는 가수임을 증명했다"는 평은 가수 본인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찡하게 했다.

'홀로서기' 조는 팀이 아닌 온전히 '나'로서 서기 위한 가수들이 등장해 각자의 두려움과 한계를 깨부숴 또 한 번 울컥함을 안겼다. 특히 그룹 레이디스 코드로 활동했던 11호 가수 소정은 '비상'을 열창하며 움츠렸던 날개를 펼쳐내 김종진, 이해리 등 심사위원석을 눈물바다로 물들였다. '이제는 웃고 싶은' 가수라던 그녀의 진심이 더욱 절절하게 와 닿았던 순간이었다.

'OST' 조 가수들은 반가운 무대를 꾸몄고 '찐 무명' 조에서는 김이나의 마음을 움직인 주인공이 나왔다. 큰 무대에서의 경험과 에너지 부족으로 탈락한 71호 가수에게 "여기가 내 녹음 부스라고 생각하고 노래를 한 번 해보는 걸 듣고 싶어서"라며 슈퍼 어게인을 사용한 것. 이에 김이나의 선택으로 기사회생한 71호 가수의 다음 무대를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장발 듀오의 탄생을 알린 10호와 29호 가수는 나란히 올어게인을 받았다. 독보적인 탁성 보이스로 귀를 쫑긋 세우게 한 10호 가수는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담담하게 불러내 유희열이 "허를 찔렸다"며 탄성했다. 자신을 정통 헤비메탈이라 소개한 29호 가수는 '그대는 어디에'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 포효하듯 터뜨리는 에너지로 입을 떡 벌어지게 해 "고독한 사자"같다는 송민호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둘을 이어주고 싶다는 유희열의 바람처럼 팀 대항전이 열리는 2라운드에서 같은 조가 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곧바로 대결을 할 상대가 찐 무명의 반란을 보여준 30호와 63호가 뭉친 팀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일동 경악, 다음 주 1라운드 최강자들의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싱어게인'은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기준)로 지난 주 보다 2.2P 상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적수 없는 월요일 예능강자임을 과시했다. 또 월요 예능 화제성 2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11월 4주차 기준)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화제성 60% 이상의 큰 폭으로 상승, 비드라마 전체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방송 직후에도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를 장악, 대세 오디션 프로그램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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