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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호, 삼성화재 레프트 주전 경쟁 가세…김우진도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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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는 '대어'를 낚고 2연승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지난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가 그렇다.

대한항공은 주포 비예나(스페인)가 무릎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뛰지 않았다. 삼성화재에게는 승수를 챙길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그러나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고개를 숙였고 승점1 혹득에 그쳤다.

주포 바르텍(폴란드)은 팀내 최다인 25점을 올렸으나 세트 마다 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보였다. 이 부분은 결국 팀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화재 레프트 신장호가 지난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 도중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삼성화재 레프트 신장호가 지난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 도중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승리를 놓쳤으나 이날 경기에서 수확은 있다. 1세트 교채 출전 후 2세트부터 세트 선발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한 자리를 든든하게 지킨 신장호다.

그는 이날 바르텍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많은 20점을 기록했다. 서브 에이스도 2개를 올렸다. 세트 스코어 1-2로 끌려가던 삼성화재가 4세트 반격에 나서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몰고 간 원동력 중 하나가 신정호의 활약이다.

공격성공률 64.25%로 높았고 범실도 4개 뿐이었다. 앞선 두 경기에서 활약한 신인 김우진과 함께 신장호도 팀내 주전 레프트 경쟁 후보로 떠올랐다.

V리그 2년 차를 맞는 신장호 외에 삼성화재는 레프트 자원이 많은 편이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정성규을 비롯해 김우진의 입단 동기인 이하늘, 이현승 그리고 베테랑인 고준용. 오프시즌과 1라운드 중 각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황경민과 김인혁까지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은 주전 레프트로 나오고 있는 황경민에 대해서도 "붙박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리빌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팀 상황상 선수들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주려고 한다.

삼성화재 레프트 김우진이 지난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삼성화재 레프트 김우진이 지난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옥석 가리기인 셈이다. 고 감독은 "김인혁까지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경쟁은)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김인혁은 삼성화재 합류 후 첫 팀 연습 도중 손가락 사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상처가 아물고 치료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소 3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여기에 바르텍의 출전 시간이 조정될 수 도 있다.

고 감독은 "2라운드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바르텍이 계속 들쭉 날쭉한 플레이를 보인다면 국내 선수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팀내 레프트 경쟁은 올 시즌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오는 22일 같은 장소에서 한국전력과 만난다. 지난 10일 양 팀간에 성사된 트레이드 이후 후 첫 맞대결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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