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에 반격했다. 두산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서 5-4로 이겼다.
두산은 NC의 추격을 뿌리치고 전날(17일) 당한 패배(3-5 패)를 설욕했고 시리즈 승부를 1승 1패로 만들었다.
두산은 김재호가 해결사가 됐다. 그는 2-1로 앞서고 있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NC 선발투수 구창모를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쳤다.
8회초에는 귀중한 추가점을 이끌어내는 적시타도 쳤다. 두산은 2회초 기선제압했다.
NC 3루수 박석민이 실책을 범한 틈을 타 3루 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2루 주자 호세 페르난데스도 3루까지 갔다.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허경민이 유격수 앞 땅볼을 친 사이 페르난데스가 홈으로 들어와 2-0을 만들었다. NC도 바로 쫓아왔다.
2회말 권희동이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을 맞아 적시타를 쳐 1-2로 따라붙었더. 그러나 두산은 4회초와 7회초 김재호가 각각 구창모와 바뀐 투수 임창민을 상대로 솔로 홈런과 우익수 앞 적시타를 쳐 도망갔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페르난데스가 NC 5번째 투수 문경찬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플렉센은 NC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구창모는 6이닝 100구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하며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으나 소속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두산은 플렉센에 이어 이현승-박치국-이승진 등 중간계투진도 제 몫을 했다. 김제호는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은 각각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반면 NC는 1차전에서 4안타를 치며 승리 주역이 된 나성범이 4타수 무안타로 침뮥했다. 그래도 NC는 끝까지 두산을 괴롭혔다.
9회말 두산 마무리 이영하를 상대로 애련 알테어와 강진성이 각각 1, 2타점 적시타를 쳐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두산은 3실점한 이영하를 마운드에서 내린 뒤 이어 나온 투수 김민규가 박민우와 이명기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그는 세이브를 올렸다.
NC '안방마님' 양의지는 4타수 3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두팀의 3차전은 하루를 쉰 뒤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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