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추돌사고를 당했다. 10일 오후 12시 50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나들목 근처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선수들은 이날 오전 팀 훈련을 마치고 숙소가 있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흥국생명연수원을 출발해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이동했다.
흥국생명은 11일 징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2라운드 첫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 GS칼텍스전을 하루 앞둔 이날 코트 적응 훈련을 위해 장충체육관으로 가던 길이었다.
흥국생명 구단 버스는 버스전용차선을 타고 한남대교 방면으로 주행 중이었다. 그런데 양재나늘목 근처에서 사설 구급차가 버스전용차선에 끼어들기를 하는 과종에서 추돌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스럽게 이번 사고로 다친 선수는 없다. 흥국생명 구단은 "선수들은 모두 괜찮다. 박미희 감독과 코칭스태프 등도 다치지 않았다. 사고가 난 다른 차량에서도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다"며 "선수들은 사고 처리 후 다시 이동해 장충체육관에 잘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오후 2시 20분께 장충체육관에 와 몸을 풀고 코트 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흥국생명 구단 버스 사고는 양재나들목에 설치된 고속도로 CCTV 화면에 잡혔다.
해당 장면은 배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졌고 팬들도 많은 걱정을 했다. 흥국생명은 5연승으로 1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후 여자부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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