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T 위즈가 창단 첫 포스트 시즌 진출을 넘어 한국시리즈 무대를 넘본다.
KT는 오는 9일부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치른다.
KT는 올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2015년 1군 무대 진입 이후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경험하게 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KT를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 정상을 위해 올 시즌 마지막 도전을 시작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두산이 1차전 선발투수로 크리스 플렉센을 예고한 가운데 KT는 고졸 신인 루키 소형준을 내세웠다.
소형준은 올 시즌 26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KT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사실상 2020년 신인왕을 예약한 상태다. 올해 두산전에서도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 감독은 "소형준이 시즌 후반 가장 강했다. 정규리그 두산전 피칭 내용과 데이터를 확인해 1선발로 결정했다"며 "6이닝 2실점 정도로 초반 게임을 만들어 준다면 승부를 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또 "소형준이 후반기 성적과 컨디션도 좋다. 시즌 중에도 중요한 경기에서 흔들리지 않고 던져줬다"며 "팀 내 전력분석, 데이터팀의 의견도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어 "데스파이네는 2차전에 선발등판한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5차전 선발도 가능하다"며 "우리팀은 10승 이상 거둔 선발투수가 4명인 만큼 골고루 잘 던져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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