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바라던 골을 넣지 못했지만 추가 골을 이끌어내는 도움을 기록했다. '슈퍼 서브' 노릇을 톡톡히 했다.
손흥민(28,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에 있는 루도고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3차전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 선발 출전 명단에 빠졌으나 예열을 한 손흥민은 그라운드 투입 후 17초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을 2-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그러나 후반들어 상대 반격이 거셌고 만회골을 내줬다. 쫓기는 상황에서 경기 흐름과 분위기를 바꾼 추가 골이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된 셈이다.
토트넘은 이날 루도고레츠에 3-1로 이겼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시즌 11호골 기회는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로 미뤘지만 세 경기 만에 다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루도고레츠전이 끝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높은 평점을 줬다. 그는 해리 케인, 지오반니 로셀소,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팀내 가장 높은 평점8을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에게 평점 7.56을 부여했다. 케인(7.72점) 가레스 베일(7.61점)에 이은 팀내 3위다.
유럽축구 전문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다소 박한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에게 평점 6.8을 줬다.
토트넘은 오는 8일 더 호손스에서 웨스트 브롬위치와 EPL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유로파리그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손흥민도 웨스트 브롬위치전 출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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