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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벼랑 끝 LG, 알칸타라 상대 라모스 4번카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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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방망이에 한 번 더 기대를 걸어보기로 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3전 2승제) 2차전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오늘도 라모스가 4번타자로 경기에 나선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전날 1차전에도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체면을 구겼다. LG도 타선 침묵 속에 0-4 영봉패를 당하며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몰렸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하지만 류 감독은 라모스가 이날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올 시즌 강한 모습을 보인 부분에 주목했다.

라모스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알칸타라에게 11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류 감독은 "라모스가 알칸타라의 공을 잘 쳤기 때문에 오늘 4번타자로 밀어붙였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이와 함께 지난해 LG가 알칸타라에게 강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타선의 분발을 기원했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리그 다승 부문 타이틀을 따냈다. LG를 상대로도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12로 강했다.

다만 KT 위즈 시절이던 지난해에는 LG전 4경기 4패 평균자책점 6.38로 부진했었다.

류 감독은 "알칸타라가 KT에 있을 때는 우리가 자주 이겼다. 올해는 개막전에 이기고 두 번 졌다"며 "타자들이 어제 잘 못 쳤으니 오늘은 잘 칠 거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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