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실상 승리 선언을 했다. 주요 경합주에서 앞서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을 예고했다.
바이든 후보는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내가 대통령이 될 것을 확신한다"라며 "우리가 이겼다고 선언하러 온 것이 아니지만 나는 이 자리에서 개표가 끝나면 승자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경합주 미시간을 승리하며 선거인단 253명을 확보했다. 현재 선거인단이 11명인 애리조나와 6명인 네바다에서 이기고 있으며,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맹추격전을 벌이고 있디.
이들 지역은 모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어 최종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내 승리는 민주주의와 미국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승리를 확신했다.
트럼프는 4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젯밤 나는 민주당이 운영하거나 지배한 많은 핵심 주에서 우위를 주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놀랄만한 투표장이 집계되면서 하나둘씩 마법처럼 사라지기 시작했다. 아주 이상하다"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우편투표가 개표될 때마다 그 투표에서 그렇게 압도적이고 파괴력을 가질 수 있냐"고 의구심을 표현했다.
이날 CNN,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우리는 오늘 의미 있는 접근이 허용될 때까지 개표를 중단해 달라는 소송을 미시간 법원에 제기했다"고 성명을 냈다. 바이든은 개표 중단 소송에 대해 "모든 표는 집계돼야 한다. 미국인들은 대선 결과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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