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성공적인 빅리그 데뷔 시즌을 치른 절친한 후배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박수를 보냈다.
류현진은 3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2020 시즌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류현진은 올해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하며 팀의 에이스다운 성적을 거뒀다.
지난 연말 자신에게 4년 총액 8천만 달러(약 907억원)의 대형 FA 계약을 안겨준 토론토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좋은 성적은 몸 상태가 좋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며 "부상 없이 시즌을 마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국내 야구팬들은 류현진과 김광현의 활약을 지켜보며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씻어낼 수 있었다.
김광현도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8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의 특급 피칭으로 류현진과 함께 KBO리그 출신 에이스의 위엄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김광현이 미국에 진출한다고 했을 때부터 잘 해낼 거라고 생각했다"며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해 선발로 보직이 바뀌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 시즌을 잘 마쳤다"고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또 "김광현이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기뻤다"며 "한국 야구인으로서 자랑스러웠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