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역시나 4번타자 임무를 다했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소속팀의 올해 가을야구 첫 홈런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초 한 방을 쳤다.
그는 해당 이닝 선두타자로 나와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던진 6구째 슬라이더(141㎞)에 배트를 돌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잘 맞았다.
솔로포가 됐고 키움은 LG에 2-1로 역전했다. 박병호는 이날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앞선 두 타석에서는 켈리를 상대로 타구를 날리지 못했다.
첫 타석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는 빈손에 그치지 않고 4번터자로 제몫을 다했다.
박병호의 한 방으로 7회말 LG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키움이 2-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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