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개그맨 안영미가 박지선의 사망 비보에 라디오 방송을 중단했다.
2일 생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의 후반부에는 노래가 두 곡 연속 나간 뒤, DJ 안영미 없이 뮤지와 게스트 송진우가 마무리 인사를 했다.
안영미는 진행 도중 박지선의 비보를 듣고 급하게 라디오 부스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지선의 부친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이미 두 사람 모두 숨진 상태였다고 전한다.
박지선은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을 치료 중이었고, 어머니와 함께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 데뷔한 박지선은 그간 KBS '개그콘서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행사 전문 MC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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