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포스트 시즌에서의 맹활약을 다짐했다.
박병호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한다.
박병호는 "팀 분위기는 좋다. 가을야구가 처음인 선수들도 있고 경험해본 선수들도 있는데 밝은 느낌 속에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5위로 시즌을 마치며 3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패하면서 4위에서 5위로 순위가 하락,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의 어드밴티지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키움은 이 때문에 이날 LG전을 패할 경우 허무하게 올 시즌을 마감해야 한다.
박병호는 "시즌 막판 팀 성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라면서도 "오늘 경기가 올 시즌 마지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후회 없이 끝까지 집중해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병호는 지난 5월 개막 후 수차례 부상에 시달리며 타율 2할2푼3리 21홈런 66타점에 그쳤다.
다만 지난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한 채 가을야구 첫 경기를 준비했다.
박병호는 "가을야구는 정규시즌에서 잘하던 선수가 못할 수도, 새로운 선수가 나타나 잘할 수도 있다"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 이상 어느 순간 영웅이 나타난다. 모든 선수들이 영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병호는 또 '활약을 기대하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제가 잘했으면 좋겠다.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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