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티아라 출신 소연이 '미쓰백'에서 하차를 선언했다.
29일 밤 11시 방송된 MBN '미쓰백(Miss Back)'(기획 남성현 연출 안동수, 김지은) 4회에서는 신곡 '투명소녀'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멤버들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다. 각자의 개성이 오롯이 묻어나는 레이나, 세라, 소율의 무대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멤버들은 노래가 공개된 이후, 안무 연습을 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투명소녀' 안무를 맡은 배윤정이 멘토로 새롭게 등장, 넘치는 카리스마에 멤버들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미리 전달받은 안무 영상에 열심히 연습해온 멤버부터, 이날 처음 연습인 줄 알고 온 멤버까지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고, 다소 열의가 부족한 모습에 배윤정은 "뭔가 다시 해보려고 나온 거 아니야?"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배윤정은 현재의 상태를 보다 잘 파악하기 위해 한 명씩 돌아가며 춤을 추게 했고, 이때 멤버들의 뚜렷한 개성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나다는 외롭고 쓸쓸함이 묻어나는 노래를 자신만의 섹시함으로 새롭게 표현해내는가 하면, 바쁜 스케줄로 연습이 부족했던 수빈은 대부분 틀린 안무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표정으로 마무리하는 반전을 선사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연습이 부족한 멤버들을 위해 1시간의 추가 연습 시간이 주어졌고, 짧은 시간 동안 큰 변화를 보였다. 백지영은 긴 공백기를 가졌던 멤버들에게 쓴소리가 자극이 됐을 것이라며 엄격함 속에 담긴 배윤정의 진심에 힘을 실으면서도, 어려운 시간을 보낸 멤버들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투명소녀' 주인공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대결 무대가 시작됐다.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레이나는 처음이라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청량하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슬픈 가사를 역설적으로 표현해 내 호평을 받았다.
세라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투명소녀;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편곡, 여인의 향기가 짙게 풍기는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의 뮤지컬 같은 공연에 지켜보던 멤버들은 극찬을 쏟아낸 반면, 윤일상 멘토는 자신이 주고자 했던 메시지가 없다며 혹독한 평가를 내려 눈길을 끌기도. 세라는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이어 소율의 무대도 공개됐다. 4년 만에 서는 무대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소율은 육아 중에서도 틈틈이 연습, 한의원을 찾아갈 정도로 온몸에 찾아온 통증으로 고생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무대 위에서 노래와 춤을 안정적으로 선보여 보는 이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소연이 '미쓰백' 하차 소식을 전했다. "제작진분들, 회사와 오랜 상의 끝에 아름다운 이별을 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뗀 소연은 "상상도 못했던 아픔을 가진 다른 동생들과 경연을 통해 인생곡을 뺏고 싶지 않았어요"라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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