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10월5일부터 16일까지 2020년을 빛낸 드라마, 영화, 배우, 가수, 예능프로그램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는 과연 어떻게 나왔을까? 부문별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사랑의 불시착' 현빈 손예진이 2020년 올 한 해를 가장 설레게 한 '최고의 커플'로 선정됐다. 남과 북, 서로 다른 사상과 이념 사이에서 사랑을 꽃피운 '사랑의 불시착' 속 리정혁(현빈 분)과 윤세리(손예진 분)의 케미스트리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의 글로벌 시청자까지 사로잡으며 명실상부 올 한 해 최고의 커플 반열에 올랐다.
◆ 현빈·손예진, 과반수 지지 얻어 압도적 1위
'사랑의 불시착' 현빈 손예진은 200명의 응답 인원으로부터 94표를 이끌어냈다. 응답 인원 중 절반 가까이 현빈 손예진의 극중 케미스트리를 올 한 해 드라마 최고 조합으로 선정한 셈이다. 북한에 불시착하게 된 윤세리와 그런 윤세리를 만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시작한 리정혁의 모습은 연령 성별 상관 없이 많은 대중의 화제성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특히 윤세리를 위해 총격전까지 불사한 리정혁, 또 리정혁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포기하고 곁에 남기를 결심한 윤세리의 모습, 스위스의 한 호숫가에서 피아노 선율을 들으며 과거의 운명을 알게 된 두 사람의 장면, 현실적 장벽에 부딪혀 이별을 결심한 두 사람의 키스신 등은 매회 시청자에게 설렘을 선사한만큼 '2020년 드라마 속 최고의 커플'로 선정되기 부족함이 없었다.
◆ 김수현·서예지, 이상이·이초희, 김혜수·주지훈까지…올해도 설렜다
현빈 손예진의 뒤를 이은 드라마 속 커플은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호흡을 맞춘 김수현 서예지에게 돌아갔다. 가족에게 보호받지 못한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와 외로움을 나누며 진정한 사랑, 가족으로 발전하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큰 울림과 힐링을 주며 32표를 기록, '2020년 드라마 속 최고의 커플' 2위에 올랐다.
이어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설레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이상이 이초희가 15표로 3위, SBS '하이에나'에서 강렬하면서 섹시한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혜수 주지훈이 12표로 4위에 올랐다. MBC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 문가영 커플이 10표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 이상엽,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 '악의 꽃' 이준기 문채원, '낭만닥터 김사부' 안효섭 이성경, '비밀의 숲2' 조승우 배두나, 전혜진 최무성, '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 신현빈, 조정석 전미도, 정경호 곽선영, 김대명 안은진, '출사표' 나나 박성훈, '아는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한예리 김지석,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김다미, '더킹 영원의 군주' 이민호 김고은, '보건교사 안은영' 남주혁 정유미, '스토브리그' 남궁민 박은빈이 그 뒤를 이었다.
'역대급 꿀케미'로 남남커플의 이름이 오르는 경우도 있었다. '꼰대인턴' 박해진 김응수, '스토브리그' 남궁민 오정세의 이름을 적어 낸 이도 각각 한 명씩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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