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고(故) 신해철이 사망 6주기를 맞았다.
고 신해철은 2014년 10월 17일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술과 위축소술을 받은 뒤 고열과 통증 등 복막염 증세를 보이다 열흘 뒤인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 신해철의 사망 후 의료 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국회는 2016년 5월 일명 '신해철법'이라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당시 고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한 S병원 전 원장 강모 씨는 지난 5월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 됐다.
고 신해철의 음악적 의지를 본받아 지난해 5주기 때는 추모 콘서트 '시월'이 개최됐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추모식이 엄수될 예정이다.
여전히 고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고 신해철의 삶과 음악을 다룬 영화 '그대에게'(가제) 제작이 확정돼 그가 남긴 음악과 메시지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한편 고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로 우승하면서 데뷔했다. 이후 밴드 넥스트를 진두지휘 하면서, 프로젝트 그룹 노 댄스, 솔로 활동 등을 통해 음악적인 실험을 이어왔다.
또한 MBC 심야 라디오 '고스트 스테이션' DJ로 활약했고,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서 사회적 사안에 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놓는 소셜테이너로서도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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