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시즌 개막 후 2연승으로 순항했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계약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홈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7-25 25-20 24-26 25-23)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이로써 2승(승점6)이 됐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공격 삼각편대가 제몫을 했다. 이재영이 팀내 가장 많은 25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김연경이 21점, 루시아(아르헨티나)도 18점을 각각 기록하며 힘을 모았다.
KGC인삼공사는 주포 디우프(이탈리아)가 두팀 합쳐 최다인 35점을 올렸고 최은지가 13점으로 활약했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재영은 이날 V리그 여자부 역대 최연소이자 최단 경기 개인 3천점을 달성했다. 그는 만 24세 1개월, V리그 데뷔 후 164경기 만에 3천 득점 고지에 올랐다.
기존 최연소 개인 3천점과 양효진(현대건설, 당시 24세 11개월), 최단 경기 3천점 기록은 황연주(현대건설, 184경기)가 갖고 있었다. 이재영은 남자부 문성민(현대건설, 184경기)도 제쳤다.
두팀은 2세트를 제외하고 접전을 펼쳤다. 두 차례 듀스 승부가 나왔다. 1세트에서는 25-25 상황에서 김연경이 오픈 공격이 성공한 뒤 KGC인삼공사 고의정이 시도한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흥국생명이 1세트를 가져갔다.
흥국셍명은 기세를 이어기며 2세트도 따냈다. 3세트는 KGC인삼공사가 뒷심을 보였다. 훙국생명은 세트 후반 1~2점 차로 리드했지만 24-23에서 루시아가 시도한 공격이 아웃되면서 듀스가 됐다.
디우프가 해결사가 됐다. 그는 24-24 상황에서 연달아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KGC인삼공사는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4세트 후반 루시아가 다시 힘을 냈디. 그는 23-22 상황에서 후위 공격에 성공해 흥국생명이 매치 포인트를 앞뒀다. KGC인삼공사가 ㄷ디우프의 오픈 공격으로 23-24로 따라 븥었지만 다음 랠리 상황에서 루시아가 오픈 공격을 성공해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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