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이 예측 불가한 로맨틱 첩보물의 짜릿함을 이어가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연출 이재진, 극본 이지민) 2회에서는 비밀경찰이라는 신분을 숨긴 채 강아름(유인나 분)과 뜻밖의 공조(?)를 시작한 전지훈(문정혁 분)의 모습이 본격 그려졌다.
과거에는 부부였다가 이혼 후 제주도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전지훈과 강아름. 각각 다른 목적으로 안소피(윤소희 분)의 파티장을 찾았던 두 사람은 위험을 감지해 도망가는 그의 뒤를 쫓다 두번째 재회를 하게 됐다. 사실 강아름 친구 안소피의 정체는 중요 국책사업의 책임자로, 전지훈을 제주도로 불러들인 정보원이었다. 이에 서로 목적은 다르지만, 정보원을 반드시 찾아야만 하는 전지훈과 안소피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제주도에 온 강아름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면서도 공조(?)를 이어가게 됐다. 강아름은 안소피를 찾기 위해 사람들을 동원한 전지훈에게 "솔직히 말해. 너 요즘 무슨 일 해? 어디 조직 들어갔니?"라며 강한 의심을 품었다. 하지만 전지훈은 비밀경찰 신분을 숨긴 채 "조기축구회"라는 거짓말로 능숙하게 위기를 넘겼다.
전지훈은 과거에도 임무 수행을 위해 전 세계를 누벼야 했다. 그런 그의 신분을 모르는 강아름에게 전지훈은 그저 무책임하고 무모한 남편일 뿐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깊은 오해와 상처로 이혼에 이르게 돼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위험을 느껴 달아나던 안소피는 숲속에서 발을 헛디뎌 정신을 잃었다. 안소피는 눈을 뜬 뒤 강아름에게 전화해 "다 말할게. 너도 알아야만 해. 아무도 믿지 마. 니 옆에 그 누구도"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만날 것을 제안했다. 안소피를 찾기 위해 강아름의 뒤를 밟던 전지훈 역시 약속 장소인 놀이동산으로 향했다. 하지만 싸늘하게 숨진 안소피를 발견해 충격에 빠졌다. 의문의 죽음을 당한 안소피는 산업스파이 비밀조직 헬메스와 맞닿아 있는 인물로 앞서 강아름과 데릭 현을 이어주기도 했다.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찰나의 순간에 서로의 존재를 감지한 전지훈과 데릭 현의 날 선 만남 역시 짜릿하고 강렬했다. 데릭 현은 강아름에겐 한없이 다정한 남편이지만, 서늘한 비밀을 지녀 앞으로 펼쳐질 예측 불가한 첩보전에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를 사랑한 스파이' 2회는 전국 시청률 3.2%(이하 2부 기준), 광고계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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