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전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가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독특한 이력서'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승희가 출연했다. 그는 "쇼트트랙으로 금메달을 땄으니 다 이뤘다고 생각했다. 근데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으로 올림픽에 간 선수가 없더라. 4개월 뒤 스피드 스케이팅 선발전에 도전했고 선발이 됐다"고 밝혔다.
박승희는 "국가대표 시절 선수촌 수당이 하루 3만원"이였다며 "그 돈으로 인터넷 쇼핑을 엄청 했다. 택배가 정말 많이 왔다. 뭘 시켰는지 아는데도 설렘이 컸다"고 말했다.
박승희는 가방 디자이너를 도전할 당시를 회상하며 "가족들은 반대를 하지 않았다. 스케이트를 같이 탔던 분들이나 패션 쪽에 있는 분들이 반대를 했다. 운동 쪽으로 루트를 잡았으면 좀 더 안정적으로 갈 수 있을 텐데 왜 이 길을 선택하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승희는 본래 꿈은 패션 쪽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운동을 하면서도 이쪽 일을 병행했고, 은퇴 후 본격적으로 소재에 대해 공부했다.
그는 "현재는 디자인과 생산을 함께하고 있는 체제다"며 "직원은 없고, 친언니 박승주와 함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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