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산뜻하게 첫 걸음을 내딛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9)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개막 후 첫승을 신고했고 반면 우리카드는 2연패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주포 다우디(우간다)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0점을 올렸고 이시우가 8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우리카드는 알렉스(포르투갈)와 나경복 쌍포가 각각 12, 10점씩을 올렸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뒷심에서 우리카드를 앞섰다. 1세트 중후반까지 두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17-17 상황에서 나경복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현대캐피탈 미들 블로커(센터) 최민호가 가로막았고 이어 우리카드 류윤식의 공격 범실이 더해지며 현대캐피탈이 19-17로 앞서며 세트 흐름을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공격을 수비로 걷어냈고 다우디와 이시우의 공격 득점이 연달아 나오며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도 1세트와 흐름이 비슷했다. 세트 중후반까지 접전으로 이어지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의 공격을 앞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세트도 따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세트 후반 집중력에서 우리카드에 앞섰다. 원포인트 서버로 코트로 들어간 최은석의 서브 득점과 신영석과 박준혁의 블로킹이 연달아 나오며 22-18까지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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