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몸값 폭등 조짐이다. 2020-2021시즌 개막 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8, 토트넘)의 연봉이 오를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재계약 문제를 진지하게 여기고 있다"며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 7명에 대한 계약을 마무리한 뒤 기존 선수와 재계약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입장에서는 올 시즌 개막 후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는 손흥민과 재계약 성사가 우선 괴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열린 웨스트햄과 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홈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후 가장 이른 골(전반 45초)을 넣은 주인공도 됐다.
손흘민은 또한 7골로 올 시즌 EPL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여기에 소속팀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5골 7도움)과 호흡도 최상이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과 케인이 EPL 역사상 최고의 공격 듀오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도 구단에 공식적으로 손흥민의 재계약을 요청했다는 얘기도 있다.
데일러 미러도 같은 소식을 알렸다. 데일리 메일은 "구단 입장에서도 아시아 시장을 의식해서라도 가치가 높은 손흥민을 붙잡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릴 것"이라며 "재계약 타이밍을 놓친다면 EPL을 비롯한 다른 유럽리그 빅클럽에게 손흥민을 뺏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한다면 주급과 연봉도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 시즌 주급으로 15만 파운드(약 2억2천만원)를, 연봉은 780만 파운드(약 115억원)다. 주급과 연봉을 따지면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에 이읜 팀내 3위다.
케인과 은돔벨레는 각각 주급 20만 파운드(약 2억9천만원)에 연봉은 1천40만 파운드(약 153억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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