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나의 위험한 아내'가 또 다른 파국을 예고했다. 김정은의 납치 몸값 50억을 둘러싸고 최원영과 최유화가 반격을 도모한 것.
19일 밤 방송된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극본 황다은 연출 이형민 제작 키이스트) 5회는 순간 최고 시청률 3.5%, 전국 시청률 2.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재경(김정은)의 50억을 빼앗기 위해 나선 김윤철(최원영)이 한밤 중 기습 공격을 당하며 절체절명 위기에 빠지는 모습으로 대반전을 선사했다.
극중 심재경과 김윤철은 각각 납치극 진범, 독살 미수 혐의를 가진, 서로의 비밀을 함구하기로 한 채 불안한 공존을 시작했다. 김윤철은 심재경이 가지고 있을 납치 몸값 50억을 찾아내 도망치기로 결심, 심재경의 뒤를 밟던 중 심재경과 송유민(백수장)이 만나는 것을 목격했다. 송유민은 심재경에게 납치극과 관련한 증거가 아틀리에에 남았을 것을 우려해 스스로 방화를 저질렀다고 고백했고, 아이스박스 안에 숨겨 놓은 돈 50억을 공개해 지켜보던 김윤철을 경악케 했다.
이에 김윤철은 진선미(최유화)를 만나 납치극의 공범이 송유민임을 알리며 50억을 빼앗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때 심재경이 김윤철에게 ""송유민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 당신만 날 믿고 기다려 준다면, 잘 설득해보겠다"고 말해 김윤철을 또다시 혼란에 빠지게 했다. 그 사이 진선미는 돈을 갖고 있는 송유민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하기 위해 심재경의 휴대전화를 훔쳐 두 사람의 연락을 단절시키는데 이어, 자신의 집안에 도청기를 다시 설치해 일부러 외도의 흔적을 흘리는 등 송유민의 심기를 자극하는 초강수를 뒀다.
진선미의 계략대로, 송유민은 김윤철과 진선미가 여전히 심재경을 속여 가며 외도를 벌인다는 사실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결국 김윤철의 귀가길을 기다려 기습 공격을 가했다. 그리고 김윤철이 칼을 든 송유민을 피해 격렬한 격투를 벌이던 그 순간, 심재경이 송유민의 뒤에서 공격을 가해 김윤철을 가까스로 구해냈던 터. 그러나 이때 이웃 주민 조민규(윤종석)가 비극적인 복수극의 전말을 모두 목격하게 되며 사건이 또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 될 것인지 귀추를 주목케 했다.
그런가하면 심재경-김윤철 부부의 납치 사건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추적 행보 역시 가속화됐다. 서지태(이준혁)는 납치극의 유력 용의자인 송유민의 아틀리에 화재 사건을 수사하던 중 아틀리에 내 비밀 공간에 심재경을 모델로 한 대형 그림이 걸려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그리고 심재경의 납치 영상이 찍혔던 공간이 송유민의 아틀리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김윤철의 전 매형이자 형사 출신 노참범(안내상) 역시 현장을 찾아 송유민이 그린 심재경 초상화를 발견했다. 두 베테랑이 납치극의 진범이 심재경임을 밝혀낼 수 있을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20일 밤 11시 6회 방송. 국내 대표 OTT 웨이브가 온라인에 독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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