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강인(19, 발렌시아)이 A매치 휴식기 이후 재개된 리그 경기에 뛰지 않았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 있는 세라미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레메라리가(라리가) 비야레알과 6라운드 원정 경기에 고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로 나서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이강인과 비야레알에서 뛰고 있는 구보(일본)의 맞대결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았다. 구보도 교체선수 명단에 속했다.
이강인은 출전하지 않았지만 구보는 후반 19분 교체 출전했다. 이강인이 결장하면서 '미니 한일전'은 성사되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비야레알에 1-2로 덜미를 잡히면서 2연패에 빠졌다.
비야레알은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었다. 발렌시아 파울로 페너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파코 알카세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37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곤살로 게데스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라 1-1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비야레알은 후반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4분 더니 파레호가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구보는 역전골에 관여했다.
구보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뒤 뒤쪽으로 공을 흘렸다. 파레호가 이를 잡았고 발렌시아 수비수 태클을 피한 다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8월 발렌시아에서 비야레알로 이적한 파레호가 전 소속팀에 일격을 가한 상황이 됐다. 파레호는 지난 2011년 발렌시아에 입단해 9시즌을 보냈다.
구보는 소속팀 역전골에 관여했지만 이날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그는 후반 27분 경고를 받았고 후반 추가시간 거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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