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시즌 17승 수확에 성공했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두산은 이날 선발등판한 알칸타라의 투구가 빛났다. 알칸타라는 7회까지 한화 타선을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고구속 155㎞를 기록한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포크볼, 투심 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은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팀 사정상 지난 8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지만 에이스답게 승리를 견인했다.
알칸타라는 경기 후 "중요한 경기를 승리해 기분이 좋다:며 "4일 만에 등판이었지만 몸 상태는 이상이 없었다. 포수 박세혁과의 호흡도 완벽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칸타라는 이어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줘 편안하게 던졌다"며 "팬들의 응원 소리를 들으니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을 받았고 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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