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유아인이 '소리도 없이' 캐릭터 소화를 위한 과정을 전했다.
유아인은 12일 오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 기자간담회에서 "대사가 없는 인물이라서 더 과장된 표현을 하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은 "그런 부분을 더 지양하고 경계하면서 대사가 없다는 부담이 반영되지 않도록 노력했다"며 "또 감독님과 유재명 선배님을 믿었다. 아무런 준비도 안하고, 이 분들을 더 들여다 보면서 더 큰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범죄 조직을 돕는 일이 일상이 되어 버린 채, 묵묵히 자기 일을 해 가며 살아가는 태인(유아인 분)과 창복(유재명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로,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아이러니한 사건으로 기존의 범죄를 소재로한 영화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유아인은 범죄 조직의 소리 없는 청소부 태인 역을 맡아 삭발과 15kg 체중 증량을 했을 뿐만 아니라 러닝타임 내내 대사 한 마디 없는 캐릭터로 역대급 연기 도전에 나섰다. 또 유재명은 범죄 조직의 신실한 청소부 창복 역을 맡아 유아인과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보여준다.
'소리도 없이'는 오는 15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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