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스텔라 출신 가영이 걸그룹 활동 당시 노출 의상으로 겪은 트라우마를 고백하면서 스텔라의 '19금 콘셉트'가 재조명 되고 있다.
스텔라 출신 가영은 8일 첫방송 되는 MBN 새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에 출연한다.
'미쓰백'은 방송에 앞서 가영은 스텔라 시절 상처를 고백했다. 가영은 "청순한 걸그룹을 꿈꿨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자, 파격적인 19금 콘셉트로 이미지 변신해 활동했다"면서 "너무 기뻐할 수도 슬퍼할 수도 없는 게, 스케줄이 많이 생겼다. 더 자극적으로 하게 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가영은 "뮤직비디오 촬영 당일 갑자기 바뀐 파격적인 의상에 강력한 거부 의사를 표했지만, 결국 사진이 공개됐다"면서 "그 때 트라우마로 지금도 반팔, 반바지를 못입는다"고 전했다.
가영은 2009년 KBS2 '1박2일-시청자 투어편'에서 국악고 소녀로 얼굴을 알렸으며, 2011년 6월 그룹 스텔라로 데뷔했다.
스텔라는 멤버 탈퇴와 새 멤버 영입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던 팀으로, 지난 2014년 '마리오네트', 2015년 '떨려요'로 섹시 콘셉트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지만, 활동에 비해 높지 않은 인지도로 부침을 겪었다.
리더였던 가영은 2017년 8월 소속사 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과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에서 탈퇴하게 됐으며, 스텔라는 데뷔 7년 만인 2018년 2월 팀 해체를 결정하고 각자의 길을 갔다.
걸그룹 스텔라는 활동 당시 '19금 콘셉트' '섹시 걸그룹'을 내세워 활동한 팀이다. 특히 '마리오네트' 뮤직비디오는 엠넷 심의에서 19금 심의를 받았을 정도로, 걸그룹의 섹시 콘셉트 중 역대 최고 수위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아찔하고 파격적이었다. 침대에 누운 여성의 매끈한 등과 각선미는 물론, 풍만한 가슴골 등을 과감하게 노출했다. 속옷 차림으로 활보하는 장면과 옷을 벗는 장면, 욕조신 등 대놓고 '섹시 콘셉트'를 지향하는 수위 높은 신들이 담겼다. 의상과 댄스도 선정적이었다. 가슴과 엉덩이를 부각 시킨 의상, 망사스타킹 등 의상이 섹시 댄스와 어우러졌다.
이후 2015년 7월 발표한 '떨려요'에서도 스텔라는 파격적인 섹시함으로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여름을 노린 걸그룹의 섹시 콘셉트 중에서도 가장 수위가 높았다.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보다 세고, 자극적이며, 파격적인 모습으로 이슈몰이에 나선 것. 당장 눈앞의 이슈와 시선잡기에는 성공했으나 도 넘은 섹시 콘셉트에 대한 비난 여론은 뜨거웠고, 이후 이렇다 할만한 활동을 보여주지 못한 채 해체했다.
가영은 스텔라에서 탈퇴한 뒤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에 나섰다. 드라마 '조선미인별전' MBN드라마 '연남동539'와 독립영화 '이상하게 무서운 바람 불던 날' 등에 출연했다. MBN '미쓰백'을 통해 다시 한 번 가수 도전에 나선다.
가영은 '미쓰백' 제작발표회에서 "스텔라 활동을 하면서 정말 행복할 때도 많았지만 힘들었던 때도 많았다. 이 마음을 외면하고 있었다. '미쓰백' 기회가 와서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어 함께 했다.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 하게 되서 매회 힐링을 받고 있다. '미쓰백' 함께 하게 되서 너무 행복하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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