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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광주', 9일 개막…대극장 울려퍼질 '님을 위한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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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컬 '광주'가 9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창작 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과 숭고한 민주주의 정신을 담아, 1980년 오월의 추모곡이자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대표곡 '님을 위한 행진곡'과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대중화∙세계화하기 위한 취지로 탄생했다.

뮤지컬 ‘광주’ 포스터 [사진=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
뮤지컬 ‘광주’ 포스터 [사진=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

지난 2일 네이버 TV 온라인 쇼케이스로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뮤지컬 '광주'는 9일 초연의 막을 올릴 예정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작품의 진두지휘를 맡은 고선웅 연출가는 "5∙18민주화운동을 계속 아파하고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당시 상황의 본질을 노래하고, 춤추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보여드리면 좋겠다"라는 신념을 드러냈다.

뮤지컬 '광주'는 참혹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광주 시민들의 모습을 재기 발랄하게 보여주어 한층 더 드라마틱한 효과를 자아낸다. 이와 함께 최우정 작곡가의 곡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모티브로 작품의 극적인 서사 전개를 돋보이게 해주면서도 귓가에 맴도는 멜로디를 선사한다.

또한 이성준 음악감독이 이끄는 13인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는 뮤지컬 '광주' 넘버의 묵직한 울림과 웅장한 감동을 더해준다.

배우 민우혁과 테이, 서은광은 5·18민주화운동을 폭도들이 일으킨 폭동으로 변질시키기 위해 시위대 사이에 잠입하여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는 편의대원이지만, ​광주에서 일어나는 부당한 상황을 외면하지 못해 갈등하는 박한수 역을 연기한다.

시민군의 중심에 있는 야학 교사 윤이건 역에는 민영기와 김찬호가 분하여 시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민들과 함께 치열한 논의를 이어갔던 상황실 황사음악사의 주인 정화인 역을 맡은 장은아와 정인지는 강단 있는 모습으로 보편타당한 가치를 노래한다.

그리고 자신의 신념에 투철한 면모를 가진 야학교사 문수경 역에는 정유지와 이봄소리, 최지혜가 당차고 캐릭터에 몰입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맞이하고자 한다.

뮤지컬 '광주'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오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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