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가 제몫을 했다. 탬파베이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뉴욕 양키스와 3차전에서 8-4로 이겼다.
탬파베이는 이로써 전날(7일) 열린 2차전에 이어 3차전 승리로 양키스에 2승 1패로 앞섰다. 최지만은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매서운 타구를 날렸다. 양키스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3회초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기다리던 안타는 5회초 나왔다. 최지만이 타석에 나오자 양키스 벤치는 다나카를 두 번째 투수 채드 그린과 교체했다.
최지만은 바뀐 투수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와 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6회초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다시 나왔다. 그는 양키스 세 반째 투수 루이스 세사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우익수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가 됐고 1루 주자 랜디 아로자레나는 2루와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최지만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1루수 앞 땅볼로 믈러나면서 이날 자신의 타격을 마쳤다.
탬파베이는 화력대결에서 양키스에 앞섰다. 2회초 마이클 페레스가 적시타를 선취점을 뽑았다. 양키스도 3회말 애런 저지가 희생플라이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탬파베이는 바로 달아났다. 4회초 케빈 키어마이어가 다나카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4-1로 역전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아로자레나가 솔로포를 쳐 추가점을 냈다.
양키스가 5회말 애런 힉스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탬파베이는 페레스의 투런포와 최지만의 2루타를 묶어 3점을 내 8-2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8회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2점 홈런을 쳤으나 추격은 거기까였다. 다나카는 4이닝 동안 8피인타(2피홈런) 5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두팀의 4차전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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