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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아, 뮤지컬 '그날들' 캐스팅…데뷔 후 첫 뮤지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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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가 '그날들'을 통해 데뷔 이래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다.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그날들'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영원한 가객 고(故) 김광석이 불렀던 명곡으로 이루어진 넘버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3년 초연 이후 총 50만 관객 돌파, 뮤지컬 시상식 11개 부문 최다 석권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매 시즌 작품성과 화제성, 대중성을 거듭 입증해왔다.

방민아가 뮤지컬 '그날들'에 캐스팅됐다. [사진=유본컴퍼니]
방민아가 뮤지컬 '그날들'에 캐스팅됐다. [사진=유본컴퍼니]

2020년 새 시즌으로 돌아오는 '그날들'은 '그녀' 역에 방민아를 비롯해 '정학' 역에 유준상, 이건명, 정성화, 민우혁, '무영' 역에 온주완, 조형균, 양요섭, 인성(SF9) 등 초호화 캐스팅을 완성, 국내 창작 뮤지컬 대표주자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간다.

극중 방민아는 '정학'과 '무영'의 신원을 알 수 없는 피경호인이자 20년 전 실종된 '그녀' 역을 맡았다. 청와대 경호부장 '정학' 앞에 20년 전 사라진 '그녀'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그녀를 중심으로 촘촘히 짜이는 서사를 기반으로 드라마틱한 사랑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야 하는 '그녀' 캐릭터야 말로, 매력적인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 캐릭터 소화력까지 고루 갖춰야 하는 역.

방민아는 앞서 드라마 '미녀 공심이', '절대그이' 영화 '최선의 삶' 등을 통해 '배우 방민아'의 가능성을 증명한 데 이어, 이에 안주하지 않고 뮤지컬 무대로 스펙트럼을 넓히는 '성장형' 행보를 보여주어 반가움을 자아냈다.

특히, 방민아는 그룹 활동에 이어 솔로 뮤지션으로서도 자리매김하며 많은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만큼 그간의 음악적, 무대적 역량을 십분 발휘할 예정이다. 노래와 안무, 연기가 삼박자를 이루며 '종합예술'로 불리우는 뮤지컬을 통해 방민아가 보여줄 다채로운 면모는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대목. 방민아의 아름다운 음색을 덧입힌 보컬과 김광석의 명곡이 가진 풍부한 감성이 무대 위에서 빚어낼 시너지에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이에 방민아는 "관객으로서 호흡했던 작품 '그날들'을 통해 첫 뮤지컬에 도전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첫 발걸음을 훌륭하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겠다 무엇보다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준비하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데뷔 10년 차를 맞은 방민아에게 2020년은 유의미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그날들'을 통해 생애 첫 뮤지컬 도전을 앞둔 것과 동시에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 '최선의 삶'이 오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 경쟁부문 '뉴 커런츠' 섹션에 초청된 것. 자신만의 영역을 진정성 있게 개척해나가고 있는 방민아에게 응원의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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