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첫 날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평균 89.6대1을 넘겼고, 청약 증거금이 8조원을 넘어섰다.
빅히트는 이날 오전 10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등 4개 증권사를 통해 일반 공모 청약을 개시했다.
일반 공모 청약 첫날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114.82대 1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대우는 87.99대1, NH투자증권은 69.77대 1이며 키움증권은 66.23대1을 보였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89.6대 1 수준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8조624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이 약 4조3059억원으로 가장 많이 몰렸고 NH투자증권 3조525억원, 미래에셋대우 1조999억원, 키움증권 1655억원 순이다.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돌풍으로 공모 청약 전부터 역대 최고 기록을 쓸지 기대감이 컸지만 카카오게임즈의 16조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다소 저조했다는 평가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첫날 청약증거금이 16조4140억원을 기록했으며, 경쟁률은 427.45대 1에 달했다.
다만 통상적으로 공모주 청약 둘째 날 자금이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6일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크다. 기대보다 청약 경쟁률이 낮아 막판 자금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
각 증권사들의 최종 경쟁률은 청약 마감일인 오는 6일 오후 4시 이후에 발표된다.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142만6천주다. 각 증권사에 배정된 일반 청약 모집 물량은 NH투자증권 64만8천182주, 한국투자증권 55만5천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5천195주, 키움증권 3만7천39주 등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 공모 청약은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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