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나훈아 스페셜' 나훈아가 무관중 공연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2TV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만의 외출'에서는 나훈아와 제작진의 6개월간 공연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나훈아는 가수 인생 54년만에 첫 무관중 공연을 하게 된 솔직한 소감을 털어놨다.
나훈아는 "오늘같은 공연을 태어나서 처음 해본다. 우리는 지금 별의 별 꼴을 다 보고 살고 있다. 그런데 진짜 답답한 건 공연을 하면서 눈도 좀 쳐다보고, 거기다가 '오랜만입니다'하면서 손도 좀 잡아보고. 이거 뭐가 좀 보여야 뭘 하든지 말든지 하지"라고 말해 온라인으로 공연을 보는 관중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을 이끌어냈다.
이어 나훈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의료진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우리들에게는 영웅이 있다. 코로나 때문에 난리를 칠 때 우리 의사, 간호사 여러분, 그 외의 관계자, 의료진 여러분이 우리 영웅들이다. 이 분들이 없었으면 우린 이걸 어떻게 헤쳐나갔을지요. 내가 더 젖먹는 힘을 내서 할 테니 우리 의료진 여러분들에게 큰 박수와 대한민국을 외쳐달라"고 말하며 강렬하게 '대한민국'을 외쳤다.
한편 나훈아는 지난달 30일 15년만에 방송에 출연해 인생 최초 언택트 공연인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진행했다. 출연료 없이 진행한 이번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시청률 29%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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