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김재환은 올 시즌 119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 24홈런 96타점을 기록 중이다. 개막 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과 타점을 올리고 있지만 후반기 타격 부진이 심상치 않다.
김재환은 9월 이후 27경기에서 타율 2할6리 5홈런 20타점에 그치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도 2할4푼2리에 불과하다.
전날 KIA전에서도 4타수 1안타 2삼진에 그치며 팀의 14-3 승리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3일 KIA전에 앞서 "김재환이 좋지 않은 부분에는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며 "다만 허경민이 얘기했던 것처럼 이게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김재환 본인도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하고 변화를 주고 있다"며 "본인도 어떻게 쳐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 결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 "전날 모처럼 타선이 많은 점수를 얻었는데 계속 좋아져야 한다"며 "타격을 비롯해 전체적인 분위기나 사이클이 올라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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