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부진 끝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선발투수 유희관의 빈자리를 장원준으로 메울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유희관이 빠진 선발 로테이션 자리는 장원준이 들어간다"며 "다음주 수요일(7일) 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희관은 올 시즌 24경기에 나와 8승 11패 평균자책점 5.39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3이닝 4실점(3자책)으로 난조를 보인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부상 등 몸 상태에 이상은 없었지만 지난 8월 2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8승을 따낸 뒤 최근 5경기 4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장원준의 경우 지난달 30일 한화전에서 올 시즌 첫 등판을 가졌다. 4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김 감독은 장원준에게 한차례 더 기회를 준다는 방침이다.
김 감독은 "함덕주는 4일 엔트리에 복귀해 곧바로 KIA전에 선발등판한다"며 "지금 토종 선발투수 중 최원준을 제외하고 자리를 잡아주고 있는 투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 "상황에 따라 외국인 투수들의 등판 간격을 당겨쓸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시즌 막판에는 타이트한 마운드 운영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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