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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국민 위해 목숨 건 대통령 본 적 없다, 국민이 지킨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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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황' 나훈아가 국민을 위로하는 소신 발언을 했다.

나훈아는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통해 다시 한번 '가황' 위엄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나훈아의 명품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을 느낄 수 있었던 이번 방송은 닐슨 코리아 집계 결과 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나훈아가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소신발언을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나훈아가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소신발언을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나훈아의 모든 것이 화제가 된 가운데 그의 소신 발언 역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우리는 많이 힘들다. 우리는 많이 지쳐 있다. 옛날 역사책을 보면 제가 살아오는 동안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며 "바로 오늘 여러분들이 이 나라를 지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관순 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열사 이런 분들 모두가 다 보통 우리 국민이었다. IMF 때도 세계가 깜짝 놀라지 않았나. 집에 있는 금붙이 다 꺼내 팔고, 나라를 위해서.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다"라며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세계에서 제일 위대한 1등 국민이다"라고 전해 울림을 안겼다.

가수로서의 앞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솔직히 내려올 자리나 시간을 찾고 있다"며 "이제는 내려올 시간이라 생각하고, 그게 길지는 않을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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