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봉준호 감독이 미국 타임이 선정한 2020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3일 '2020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H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OF 2020)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인으로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은 아티스트 부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다.
'설국열차'와 '옥자'에 출연한 배우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에 대한 소개글을 작성했다.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은) 매우 똑똑하고 숙련되고 활달하며 결단력 있고 낭만적이다. 터무니없어 보이는 것에도 관심을 보이면서도 원칙 있고 디테일하며 끝까지 동정심을 지녔다"고 표현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과 장편국제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기생충'의 작품상 수상은 비영어 영화로는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세계 영화사에 남을 한 획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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