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팀의 공동 3위 도약을 이끌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이날 LG 선발투수로 나선 켈리는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을 따냈다.
켈리는 2회초 제이미 로맥에게 내준 솔로 홈런과 3회초 최지훈에게 허용한 1타점 적시타를 제외하고 별다른 위기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최고구속 152㎞를 기록한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적절하게 섞어 던지며 SK 타선을 제압했다.
켈리는 지난해 KBO리그 무대를 밟은 이후 6경기 만에 SK를 상대로 선발승을 따내는 기쁨도 함께 맛봤다.
켈리는 경기 후 "SK를 상대로 몇 경기 동안 좋지 않았는데 경기 전 포수 유강남과 세웠던 계획이 잘 실행됐다"며 "SK에게 승리가 없었던 부분은 신경 쓰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켈리는 이와 함께 이번 주말 공동 3위 KT와의 수원 원정 경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켈리는 선발 로테이션상 오는 27일 선발등판이 유력하다.
켈리는 이날 경기 직후 KT가 롯데에게 패했다는 소식을 취재진에 전해 듣자마자 환한 미소를 보이는 등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켈리는 "KT와의 주말 시리즈는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며 "KT를 상대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