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개그맨 김철민이 구충제 복용을 중단했다.
김철민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충제(펜벤다졸)을 복용했지만 암세포를 죽이지는 못했다"며 "저는 실패했지만 꼭 성공하는 분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김철민은 "저의 도전을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를 드린다. 끝까지 버텨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철민은 SBS '8뉴스'와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항암제 대신 동물용 구충제를 복용하다가 최근 더 이상 먹지 않고 있다"며 "지난 5월에 검사를 했는데 간 수치가 높아져 100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간 수치는 정상이었다. 결국 구충제가 암을 죽이지는 못했다. 통증에는 도움을 줬지만, 그때 뿐이고 이건 아니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뒤 9월부터 폐암 극복을 위해 동물용 구충제를 복용해왔다. 비과학적인 요법이라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그에게는 최후의 수간이었기 때문에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철민은 지난 7월까지만 해도 몸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왔다. 하지만 2개월 만에 구충제 복용을 중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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