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의 장남 김건형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KBO리그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KT는 21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BO 신인 2차 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전체 75순위로 김건형을 지명했다.
미국 보이시 주립대학에 재학 중인 김건형은 지난 9일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우투좌타 외야수로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주루 플레이와 외야 수비 능력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최근 2년간 미국 대학 서머리그에서 76경기 40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빼어난 도루 능력을 과시했다.
김건형의 아버지 김 전 감독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타자였다.
김 전 감독은 현역 시절 ▲2011 KBO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지명타자 ▲1992, 1993, 1994, 2004 KBO 지명타자 부문 골든 글러브 ▲1997 시즌 타격왕 ▲1994 시즌 홈런왕 등을 차지했다.
감독으로서도 지난 2017년 KIA의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함께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심정수의 아들 심종원은 10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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