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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건 "8년차 장애인, 오토바이 사고 후 극복 더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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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룹 더 크로스 김혁건이 '아침마당'에서 교통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더 크로스 김혁건과 이시하가 출연해 장애를 극복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혁건이 '아침마당'에서 사고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김혁건은 "벌써 8년차 장애인이 되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처음에 사고가 났을 때의 날짜도 기억한다. 오토바이가 정면충돌했는데 눈이 번쩍이더니 날라갔다. 숨이 바로 쉬어지지 않았다. 죽는구나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죽기 전에 단 한가지 생각이 사랑하는 부모님을 보자는 마음으로 숨을 꽉 잡고 있었다. 부모님을 만나고 수술실에 들어가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더라"며 "다행히 깨어났지만 깨어난 이후의 시간이 더 힘들었다. 사고 때의 기억은 아프지만 이제는 견뎌내야 하는 기억이다. 극복해 가는 과정이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시하는 "충격을 많이 받았다. 나도 많이 무너졌다. 김혁건이 내게 '지옥이 어디인줄 알아? 여기다'라고 하더라. 다쳐서 일어나는 과정이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친구지만 대견하다"며 "3옥타브 B정도 올라가던 목소리가 말하기도 힘들게 됐다. 목소리도 안나오는 상황에서 차근차근 올라왔다. 친구지만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보고 배울 게 많다"고 김혁건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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