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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이닝 2실점' QS 그러나 시즌 2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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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야속한 타선이다, 류현진(33, 토론토 불루제이스)이 소속팀 연패를 끊지 못했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팔라델피아에 있는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를 달성했으나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메이저리그 토론토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열린 필라델피아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메이저리그 토론토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열린 필라델피아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토론토는 필라델피아에 1-3으로 패해 6연패에 빠졌고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4승)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3.00을 유지했다.

지난 7월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51일 만에 패전이다. 류현진은 4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보였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앤드루 맥커친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브라이스 하퍼를 초구에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1루 주자 맥커친을 2루에서 잡아 이날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진 세구라와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각각 5구와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2회말 삼자범퇴로 마쳤다.

3회말 선두타자 앤드루 넵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위기를 넘겼다. 애덤 헤이슬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매커친, 하퍼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4회까지 매 이닝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토론토는 5회초 트레비스 쇼가 솔로 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5회 찾아온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5안타를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선두타자 제이 브루스에게 2루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후속 타자 스콧 킹어리가 희생번트를 대 1사 3루가 됐고 이어 타석에 나온 냅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1-1 동점이 됐다.

필러델피아 타선은 집중력이 돋보였다. 헤이슬리가 중전 안타를 쳐 1사 1, 3루가 됐고 류현진은 맥커친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타석에 나온 하퍼에게 또 다시 안타를 맞아 1사 만루로 몰렸다. 류현진은 대량 실점은 피했다. 후속타자 세구라와 그레고리우스를 1회와 마찬가지로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해당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6회말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고 7회초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 윌머 폰트와 교체됐다.

필라델피아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 추가점을 냈다.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헤이슬리가 적시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 타선은 이날 필라델피아 마운드에 꽁꽁 묶였다. 쇼의 홈런포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안타가 전부였다. 선발 등판한 빈센트 벨라스케스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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