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박경완 SK 와이번스 감독 대행이 전날 호투를 펼친 우완 문승원의 성장세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 대행은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문승원의 공이 어느 해보다 좋다. 승운은 따르고 있지 않지만 구위만 보면 올해가 베스트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승원은 전날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4가지 구종을 다양하게 구사하면서 한화 타자들의 타이밍일 뺏었다.
문승원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12차례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여러 불운이 겹치면서 5승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박 대행은 문승원의 승수와는 별개로 지난해 12승을 따냈던 모습을 뛰어넘었다고 보고 있다.
박 대행은 "문승원이 5승 밖에 따내지 못했지만 지난해보다 볼 스피드, 변화구 구사 능력이 전체적으로 향상됐다"며 "승리의 경우 운이 따라줘야 한다. 문승원이 잘 던 질 때 타선이 터지지 않았던 경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박 대행은 또 "문승원은 앞으로도 직구, 슬라이더, 커브, 써클 체인지업 등 4가지 구종을 모든 타자들에게 다 던져야 한다"며 "다양한 공을 보여주는 게 타자와의 승부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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